更新日：2023年12月19日

하마마쓰성 의 변천

도쿠가와 이에야스 집권 시기의 하마마쓰성 중추부와 조카마치

고증·감수 히로시마 대학 명예 교수 미우라 마사유키

작화 이타가키 마코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570년에 오카자키성 에서 히쿠마성 으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그 후, 성의 확장 공사를 시행하고, 성의 이름을 히쿠마성에서 하마마쓰성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확장 공사에 의해 하마마쓰성의 중심부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1578년 무렵부터 대규모 공사를 시행했으므로 하마마쓰성은 이에야스가 처음부터 만든 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에야스는 1586년에 순푸성 으로 옮길 때까지 하마마쓰성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하마마쓰성은 미카타하라 대지 가장자리의 지형을 이용하여 동서로 이어지는 형태로 지어졌으며 북쪽에는 방어에 적합한 습지가 펼쳐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야스가 하마마쓰성의 확장 공사를 시행한 범위는 천수 구루와·혼마루·니노마루·니시하지성 구루와·시미즈 구루와·사쿠자 구루와·데마루 등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야스가 만든 하마마쓰성은 그 후, 성주가 된 도요토미 가문의 가신인 호리오 요시하루에 의해 개수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에야스가 지은 하마마쓰성의 대부분이 지하에 묻혀버렸지만, 구루와의 위치나 크기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야스의 시대에는 아직 돌담이나 천수가 없고, 토루로 둘러싸인 구루와에 이타부키 저택이 지어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리오 요시하루 집권 시기의 하마마쓰성 중추부와 조카마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1590년에 에도성 으로 옮겨갔습니다.

이제껏 이에야스가 다스리던 영지는 히데요시의 가신이 배치되었습니다.

오카자키성에 다나카 요시마사, 순푸성에 나카무라 카즈우지, 가케가와성 에 야마우치 카즈토요, 그리고 하마마쓰성에는 호리오 요시하루가 들어갔습니다.

호리오 요시하루는 하마마쓰성에 높은 돌담을 쌓고, 기와를 얹은 망루와 성문, 그리고 천수를 만들었습니다.

하마마쓰성은 천수와 문의 위치를 보면 동쪽을 정면으로 삼아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요시하루가 정비한 하마마쓰성의 모습은 현재에도 볼 수 있는 돌담 등과 발굴 조사의 성과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발굴 조사에서는 천수 구루와의 부지가 현재보다도 낮고, 그 주변에는 높이 3.2m의 석루가 둘러싸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천수 구루와 남동쪽 구석에는 기와를 얹은 망루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58년에 만들어진 현재의 천수는 3층 구조인데, 천수대의 크기에 비하면 작게 지어졌습니다.

요시하루가 만든 당시의 천수는 천수대의 규모나 요시하루가 그 후에 세운 마쓰에성을 참고로 보면, 지상 5층 지하 1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수의 정면과 뒤편에 망루가 딸린 복합식 천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폐성 시의 하마마쓰성 중추부와 엔슈하마마쓰성 평면도・조카마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00년의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하여 하마마쓰성을 비롯한 도카이도 의 요지에 도쿠가와 후다이 의 다이묘 를 배치했습니다.

하마마쓰성은 이 지역을 다스리는 거점으로서 산노마루 의 확장과 기존 건물의 정리 및 개수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에도 시대의 하마마쓰성의 모습은 평면도 등의 고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평면도 등에는 천수 구루와에 천수와 망루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에도 시대의 초기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수 구루와의 주변에는 흙담이 둘러싸고 있을 뿐이고, 정문인 천수문과 뒷문인 우즈미몬(흙담 밑에 난 작은 문)만 있었습니다.

천수문은 에도 시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누문으로서 유지되었습니다.

또 혼마루에는 정문(남문)에 해당하는 철문(문에 철판을 댄 성문)과 그 북쪽의 다몬 야구라(길게 이어진 망루), 남동쪽 끝의 히시 야구라(사다리꼴 평면의 망루), 혼마루 북쪽의 후지미 야구라 등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1872년부터 1873년까지 하마마쓰성에 있던 건물과 토지가 민간에 매각되어 건축물은 이때 모두 소실되었습니다.